창작 불교 이야기

읽고도 답 없는 사람, 기다리지 마세요

메시지를 읽고도 사흘째 답하지 않는 사람 때문에 자신이 버림받았다고 느낀 여성이 도윤 스님을 찾아간다. 도윤 스님은 답이 없다는 사실과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구분하고, 상대의 마음을 붙잡느라 자신의 오늘을 놓치지 말라고 일러준다. 여성은 휴대전화 알림을 끄고 식어 있던 국을 데우며, 자신의 가치는 답장 한 줄로 정해지지 않는다는 위안을 일상에서 실천한다.

가상 인물과 대화로 구성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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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대본

“도윤 스님, 메시지는 읽었는데 사흘째 답이 없어요. 제가 싫어진 걸까요?”

스님이 찻잔을 내려놓았습니다.

“답이 없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버림받았다는 건 아직 당신의 생각이지요.”

“그래도 자꾸 휴대전화만 보게 됩니다.”

“상대의 마음을 붙잡으려다 당신의 오늘을 놓치고 있군요. 지금 휴대전화를 엎어 두고, 미뤄 둔 밥부터 천천히 드세요.”

“끝내 답이 안 오면요?”

“그 침묵은 그 사람의 선택입니다. 당신의 가치는 답장 한 줄로 정해지지 않습니다.”

그날 그녀는 알림을 끄고, 식어 있던 국을 다시 데웠습니다.

여러분의 고민도 댓글로 남겨주세요. 스님께 물어봐 드릴게요.